미니멀리즘 책 추천 "가장 단순한 것의 힘", 5년차 미니멀리스트가 새롭게 감동한 책 *_*

미니멀리스트 n연차로, 처음엔 다소 충동적으로 시작했던 미니멀한 삶이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다.

자연스럽게 함께 성장하며 읽은 책들도 수십 권..

이젠 책장을 조금만 넘겨보아도 뻔하디 뻔한 책들을 구별해낼 수 있게 되었을 무렵,

나름 신선하면서 흥미로웠던 책, "가장 단순한 것의 힘".

가끔 이렇게 리프레쉬시켜줘야 미니멀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듯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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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들로 가득 채워진 책장을 보면서 나는 지혜가 아닌 지적 허영과 과거에 대한 집착을 채웠음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장에 꽂힌 300여 권의 책들은 그저 인테리어와 자기만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미니멀 라이프 시작하면서 수십 권의 책들을 버리고 기부하거나 중고장터에 내다 팔았다.

몇 년 동안 책은 전혀 사지 않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만 했었는데, 최근에 무슨 바람인지 2-3권 정도의 책을 소장용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그중 한 권은 정말 여러 번 빌려 읽었던 터라 소장의 가치가 충분했지만, 다른 책들은 충동구매가 분명하다.

본문의 글처럼 나의 지적 허영심을 단순히 책 표지만 보면서 채우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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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에서 자유로

 

어떤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얻는 편리함과,

특정 물건이 없음으로써 느끼는 자유로움이 있다.

하지만 그 자유로움 속에는 그 물건이 없음으로 느끼는 불편함도 있기 마련.

그 사이 어딘가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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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의 기쁨을 맛본 사람은

다시는 소비하는 즐거움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책을 읽고 이렇게 리뷰를 하면서 블로그에 내 생각을 남기는 것도 최소한의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멈추지 말고 꾸준히 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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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워라, 내일 관둘 것처럼

 

나는 지금 회사원은 아니지만, 내가 만약 내 책상이 있는 회사원이었다면 글쓴이처럼 행동했을 것 같다.

깔끔하고 아무것도 없는 책상, 마치 신입사원을 기다리는 빈 책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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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B를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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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플린트에게 가까운 미래, 혹은 일생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 중 스물다섯 가지를 떠오르는 대로 쭉 적어보라고 했다.

목록 작성이 끝나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섯 가지 목표에 동그라미를 치라고 시켰고, 이것들을 '목록 A'로, 나머지 스무 가지를 '목록 B'로 이름 붙였다.

...

"자네가 동그라미 치지 않은 목록 B는 어떻게든 피해야 할 목록이라네.

목록 A를 모두 달성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이 목표들을 거들떠봐서는 안 되네."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이다.

나는 수많은 목록 B가 있다.

이 목록 B에 올라온 목표들은 교묘하게 목록 A와 뒤섞여 하루하루 바쁜 삶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더 중요한 일들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생산성은 떨어지게 된다!

늘 어딘가 공허해서 이것저것 많은 일들을 벌렸는데... 이제 한 두 가지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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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한 일만큼이나 우리가 하지 않은 일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혁신이란 1000가지의 생각을 거절하는 것이다."

 

무엇을 더 넣어서 화려하게 보일까 고민하기보다, 어떤 것을 더 뺄 수 있을까 고민했던 스티븐 잡스.

수많은 사람들이 애플을 사랑하고 있고, 나도 그중 한 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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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지만 버릴 수 없어서 보관했던 물건들을 비워낼수록 과거에 대한 집착이 덜어졌고,

언젠가 쓸 것 같아서 버리지 못한 물건을 비워낼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이 덜어졌다.

 

그래, 과거에 대한 집착과 미래에 대한 불안만 없다면 현재에 충실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다.

심플하게 물건을 버리는 행동만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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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또 마음이 현재를 벗어났구나!' 하고 순간순간 알아차리면 소리 없이 날뛰던 마음이 가라앉는다.

생각의 스위치를 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러한 알아차림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일에 다시 집중할 수 있다.

 

언젠가 명상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사람들은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서 명상을 시도했지만, 계속 생각이 떠올라 괴로워한다.

이때 그 생각에 휩쓸려 괴로워하지 말고, 아~ 내가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는구나! 하면서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마음은 원래 혼탁한 것이 아니라,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같다고 했다.

원래 우리 마음이 파란 하늘이라고 생각하면 근심 걱정이 조금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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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방법은 '몸을 바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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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잊힌 이유는 몸이 열심히 일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뇌가 쉬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잡일은 가능한 제거하자는 쪽이지만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청소는 자주 하는 편이 좋다고 여긴다.

 

끊임없는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하고 스트레스받는다면, 머리를 쉬게 하는 육체적 활동들을 하는 것도 좋겠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고, 가만히 있으면 괴롭고,, 핸드폰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고 싶던 날, 나는 쿠팡으로 1일 알바를 다녔고,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 ㅎㅎㅎ

몸은 고됐지만, 그로 인해 오래간만에 꿀 같은 잠도 잘 수 있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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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

생각이 현재에 머물도록 노력하자.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공통적인 말이 있지.

생각이 바뀌면 하는 말이 달라지고, 그 말은 행동을 불러일으키고, 행동이 바뀌면 결과적으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될 거라고...

이것을 믿고 안 믿고는 순전히 나의 몫, 오늘도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