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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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

기대했던 일이 실망으로 바뀌었을 때 어머나, 머릴러. 어떤 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데 즐거움의 절반이 있는 거예요. 비록 기대했던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기다리는 즐거움을 그 사람에게서 뺏을 수는 없어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실망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지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보다는 기대하여 실망하는 편이 더 나아요.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설치해두는 것 같다. 가령 미리 친구나 가족, 애인에게 기대하지 않음으로써 실망의 단계를 낮춘다거나 하는 것들? 그렇게 하면, 356일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대하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고, 소유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인해 상처 받는 일도 줄어들 테니까. 하지만 그.. 더보기

잘못을 사과하는 법 그러나 머릴러는 앤이 '굴욕의 골짜기'에 놓인 자기 자신을 즐기고 있음을 알고 몹시 당황했다. 그것은 자기가 생각해 낸 사과의 말에 도취되고 자기 자신을 학대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거나 다름없었다. 머릴러가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건전한 처벌은 어떻게 되었단 말인가. 앤은 그것을 완전히 쾌락으로 바꾸어버리고 말았다. 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 자신을 낮추어 잘못을 뉘우치며 남에게 사과를 하는 순간도 하나의 즐거운 상상으로 바꾸어버리다니... 마치 자기 자신을 제삼자 취급하며, 어느 소설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취급하는 느낌이다. 자신을 학대하는 것에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니. 다른 사람과 트러블이 생겼을 때 너무 깊게 생각하며 끝나 나 자신을 상처 입히는 나 자신도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 사.. 더보기

공포 영화를 보는 심리 어머나, 다리에 이르렀어요. 눈을 꼭 감아야겠어요. 다리를 건널 때는 늘 무서워요. 한가운데쯤 갔을 때 다리가 잭나이프처럼 접혀 그 사이에 끼여버리지 않을까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눈을 감아요. 그래도 한가운데쯤에 이르면 꼭 눈을 떠보지요. 다리가 정말로 접힌다면 그 모습을 보고 싶으니까요. 읽으면서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던 부분이다. 다리가 잭나이프처럼 접힌다는 상상도 신기했지만, 더 신기한 것은 그 장면을 보고 싶어 꼭 눈을 떠본다는 대목. 무서운 영화를 싫어하지만, 일단 본다면 모든 장면을 빠짐없이 보고야 말겠다는 나의 고집과 비슷했다. 영화관에서 공포 영화를 보면, 늘 무시무시한 사운드와 깜짝 놀라게 하는 귀신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이 오면 공포 영화가 하나둘씩 .. 더보기

인간과 동물의 차이, 상상의 힘 앞으로 알아볼 일이 잔뜩 있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에요. 살아 있는 기쁨을 느껴요. 세상에는 재미난 일이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모든 것을 다 알고 나면 즐거움이 반으로 줄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상상할 여지가 없어지겠지요?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상상력의 존재 유무에 있다고 한다. 인간은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무엇이든 창조할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나도 어릴 적, 빨강머리 앤 처럼 상상력이 풍부했던 때가 있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그 당시 내가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가 함께 모험을 떠나는 그런 상상을 했었다. 잠들기 직전까지 상상을 하다 보면, 운 좋게 그 상상이 꿈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며. 바라던 대로 환상적인 모험을 떠나는 꿈을 그리 자주 꾸지는 못했지만, 난 이런 상상을.. 더보기

힐링 책 추천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잠들기 전 읽어요- 최근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이것저것 배워가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씻고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잠이 들어버리기도 하지만, 많이 피곤하지 않은 날에는 짧게라도 책을 읽고 잠을 청한다. 바로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따뜻하고 나긋나긋한 느낌이라 잠들기 전에 읽기 좋았던 책. 늙은 부모는 내가 부자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빠르게 크는 아이들은 함께 놀아줄 시간이 생길 때까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요즘 너무 재테크, 돈벌이에 빠져서 내 주변을 소홀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나에게 돈을 쓰지 않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가족과 친구들에게까지 팍팍하게 굴어야 하는지... 결국 내가 돈을 버는 목적은 무엇인지 고민해본다. 지금 당장 넉넉한 돈을 쓸 수 없다면, 시간을 .. 더보기

빨간머리 앤 명언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가슴 따뜻한 에세이 추천해요 소설을 좋아하는 친구가 전 권 소장하고 있는 "빨강머리 앤" 인생 책이라며 나에게 추천해주었기에 안 읽을 수 없지~ 하며 소설책을 빌리러 갔다가, 총 10권이 넘는 장편 소설의 양에 놀라고 말았다. 그래서 웜업으로 먼저 읽게 된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작가님의 에세이다. 앞으로 알아낼 것이 많다는 건 참 좋은 일 같아요! 만약 이것저것 다 알고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럼 상상할 일도 없잖아요!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귀찮고 걱정이 되기도 하겠지만, 또 이만큼 설레는 일도 없지. 긍정의 마음으로 세상 모든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자. 전요. 뭔가를 즐겁게 기다리는 것에 그 즐거움의 절반을 있다고 생각해요. 그 즐거움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즐거움을 기다리는 동안의 기쁨.. 더보기

유튜브 김짠부님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2030 제태크 추천 책 드디어 드디어~~!!! 유튜브 김짠부님의 책을 읽게 되었다^.^ 작년 이맘때쯤 유튜브로 처음 알게 되어서 꾸준히 시청 중인 채널이다. 처음 김짠부님을 알게 되었을 때, 나랑 동갑인 나이에 돈을 아끼려고 여러 가지 팁을 공유하는 모습이 좋았다. 막 재테크를 시작하는 나는 짠부님과 비슷한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되었다. 그런 짠부님이 이제 멋지게 퇴사도 하시고, 당당한 프리랜서로서 책도 내시고! 여러 가지 사업을 꾸리시고, 주식과 부동산 투자 공부에도 여념이 없다니~ 이제는 동갑내기 친구를 넘어서 존경심이 마구마구 든다..ㅎㅎㅎ 물론 나 혼자만의 내적 친밀감이지만~ 짠부님이 애정 하시는 용인의 "지니엄" 카페에 들려 쿠기도 맛봤을 정도 ㅋㅋㅋ 책에 소개되는 여러 가지 짠부님의 모습.. 더보기

유튜브 자청님 추천 도서, "타이탄의 도구들" 내가 본 감동적인 포인트는? 유튜버 자청님의 추천도서일 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유튜버들이 읽고 영상을 남긴 그 책, "타이탄의 도구들", 드디어 나도 읽었다! 전 세계 타이탄들은 어떤 도구를 수집했을까? 그들이 했던 대로 따라만 해도 반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나비가 되어 날 수 있다. 단, 먼저 번데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 여기서 번데기란 당신이 서 있는 세계의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이다. 당신에게 강요되는 사회규범들이다. 상식적으로 기본적인 프레임워크는 번데기를 안전한 은신처로 만들어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을 벗어나게는 해주지 못한다. 타이탄들은 말한다. "당신이 지금껏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느껴진다면, 그건 당신이 상식적으로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뭐야 그럼 상식을 깨고 비합리적인 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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