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YU 글쓰기] 말투와 글투, 긴 문장을 짧게 만들어 보자!

계속 이어가고 있는 신기율 작가님의 마음치유 글쓰기 강의, 이번엔 3강을 들었네요.

작가님 특유의 나긋나긋하고 차분한 목소리가 좋아요~ ㅎㅎㅎ

그리고 강의를 함께 해주시는 학생(?)분들도 이미 친근해진 느낌이 들어요.

비록 목소리만 들리지만요~, 내적 친밀감 혼자 쌓아가고 있는 중이랄까요?! ㅎㅎㅎ

 

이번 강의에서는 글투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어요.

우리가 다 같이 한국어를 쓰면서 말하고 있지만, 다들 말투가 다르듯, 자신만의 글투를 찾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어요.

하지만 학교 교육을 받을 때에는 본인 특유의 글투를 지우는 연습을 많이 한다며 ㅠㅠ 안타까웠어요.

 

요즘엔 서점을 가서 베스트셀러 한 권 들어 펼쳐보면, 한 문장이 간결하고 짧은 것을 발견할 수 있어요~

문장을 짧고 간결하게, 그래서 이해가 잘 되도록 쓰는 것이 요즘 트렌 드래요.

잠시 다른 이야기지만... 요즘엔 모든 것이 다 짧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유튜브 동영상만 하더라도 20-30분이 넘어가는 건 보기 힘들어서 (집중을 잘 못해서..?), 10분 정도 하는 동영상만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요즘 미디어에 자꾸 노출이 되면서 짧고 굵게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일까요?

글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이 조금만 길어져도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집중도가 떨어져 버려서 금세 흥미를 잃게 되더라고요 ㅠㅠ

조금 긴 글도 집중과 인내를 통해 찬찬히 읽어 나가는 연습도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짧고 간단하게 쓸 수 있는 문장을 일부러 길~~~~ 게 늘려서 쓸 필요는 없겠죠!

이번 강의에서는 긴~ 만연체를 짧게 바꾸어보는 연습을 해보았어요.

 

오늘의 과제는 그 연습의 일환으로 긴 문장을 자신만의 글투로 짧게 바꾸어 보는 것이에요.

 

"시골에서는 면장이나 주재소 순사들이

제멋대로 창씨개명을 하여 실적을 높이느라고

상부에 그대로 보고하니, 실제로 그 본인은

자기가 어떻게 창씨개명이 되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였다."

 

아이고... 그냥 따라 적기만 했을 뿐인데.. 정말 길어요 ㅎㅎㅎ

저만의 글투로 짧게 바꾸어 보겠습니다!

 

시골에서는 면장이나 주재소 순사들이 제멋대로 창씨개명을 하였다.

그들은 실적을 높이기 위해 그것을 상부에 그대로 보고하였다.

그래서 그 본인은 자기가 어떻게 창씨개명이 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최대한 간단하게.. 바꾸어보려고 했는데, 만만하지 않네요~ ㅎㅎ

이렇게 1 문장을 총 3개의 문장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