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 아침에 잘 일어나는 법!

미라클 모닝, 작심삼일, 그래도 다시 일찍 아침을 맞이하자.
미라클 모닝을 한답시고, 새벽 5시, 6시에 눈을 뜨지는 않았다.
한참 늦은 9시쯤 일어났지만, 목적 없이 침대에서 10시, 11시까지 뒹굴고 있던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무엇보다 내 기분이 좋았다.
가볍게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고 영어공부를 하고, 가까운 서점에 들러 반가운 책을 집어 들었다.
아침에 좀 더 빨리 일어나는 것에 어느 정도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고른 것일까?

많고 많은 챕터와 대목 중에서 이 부분만 간단하게 읽기로 한다.
"수면 시간에 관한 진실"
과연 인간은 몇 시간을 자야 개운한 걸까?
고3 수험생 시절, 하루 6시간은 나에게 사치였다.
늘 5시간 정도 자고, 쉬는 시간에 쪽잠으로 보충해도 멀쩡하게 잘 살았는데....ㅎㅎ
요즘은 7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피곤하다.
아니 솔직히 8시간 정도 자도 피곤하다, 왜 이리 몸이 약해졌을까?

덜 자고도 더 활기차게 아침에 일어나는 법, 제발 알려주세요.
저자는 말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컨디션은 수면의 양보다는 일어났을 때 컨디션이 어떨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한 '암시'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암시!!!
정말 자기 계발 서적에서 지겹도록 많은 들은 단어다, 특히 자기 암시. (무조건 긍정적으로)

수면의 절대적인 시간보다, 일어났을 때 나의 컨디션이 어떨지 스스로가 한 암시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니.
이제 앞으로 잠들기 전에 시간을 확인하며, 아침에 언제까지 일어나야 하고, 몇 시간이나 잘 수 있는지 따위의 계산은 멈추어야겠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곤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잠들면 10시간을 자고 일어나도 피곤할 것이며,
늘 새롭고 산뜻한, 설레는 아침을 맞이한다고 생각하면 4시간을 자도 개운할 것이다.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게 아니라 목표를 가지고 침대를 박차고 나오게 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인가,
시끄럽게 울어대는 불청객 알람이 아니라, 내 새로운 아침을 돕는 알람 소리, 고마워!
침대를 박차고 나오게 하는 자신에게서 순수하게 나오는 그 의지.
신체의 피곤함을 이긴다? 아니 그보다 더 맑은 정신으로 신체를 이끄는 자기 암시.

나의 아침을 되찾자.
나는 원하는 삶을 성취하기 위해 아침을 다르게 깰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결국 아침을 기적으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