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기복 심할 때,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제목부터 끌렸던 책.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요새 감정 기복이 심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짜증을 내는 것 같다.
날 오랫동안 봐왔던 가까운 사람도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면 진짜인가 봐.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불쑥 튀어나오면 바로 기분이 다운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아무튼 추스를 수 없는 감정 투성이다.
왜 그런 걸까, 도무지 나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우울을 이겨내는 법

'우울' 이란,
1. 근심스럽거나 답답하여 활기가 없음.
2. 반성과 공상이 따르는 가벼운 슬픔.

글쓴이는 오랫동안 우울했던 사람으로서 '우울'을 정의하는 '가벼운 슬픔'이라는 단어에 공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우울한 감정이 단지 가볍게 치부되다니!
한번 우울함에 빠지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이 되어버리는데 뭔가 억울했다, 나도.

하지만 나도 글쓴이처럼 돌이켜 생각해서,
우울을 가벼운 슬픔이라 정의하는데 동의하기로 하고, 가벼운 만큼 나도 모르게 사라지게 두기로 한다.

 

누구든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나 또한 가끔은 나에게 상처를 남기지만,
어쨌든 우리 모두는 상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는 것이다.

상처를 직접 선택하라고?
하기야 같은 행동이라도 모두들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니,
상처를 직접 선택하는 힘도 기를 수 있겠다.

너무 예민하지 않게, 무덤덤해지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