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 공감하면서 읽었던 책

EBook의 최대 장점, 언제 어디서든 아이패드 하나만 있으면 독서를 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책상이나 불빛이 없는 상황에서도 편하게 누워서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책장을 넘기는 수고도 없고 장수가 많은 무거운 책을 들지 않아도 되고,

취향에 맞지 않은 책은 그 자리에서 바꿀 수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이번 연휴에 짐을 무작정 많이 들고 가기는 싫어서 가볍게 아이패드와 노트북 등만 챙겼는데,

이렇게 짬을 내서 이북 하나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마음의 수수께끼를 풀어드립니다"라는 책.

북적북적 사람이 많고 약간은 소란스러웠는데, 엄청난 집중력을 요하는 책이 아니어서 좋았다.

정말 단번에 읽을 수 있었던 가벼운 책이었다.

 

한계는 몸이 아니라 마음이 정한다는 말.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또 마음속에 새겨야 하는 말!

특히나 해가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아 나이에 민감(?)할 수도 있는 요즘은 더더욱...ㅎㅎ

곧 나도 서른이다.

서른이 되어도 나는 똑같은 인간인데, 주변에서 날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단다.

다행인 건 난 외모적으로 동안(!)을 외칠 수 있기에, 조금 더 젊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람은 스릴감을 연애 감정으로 착각한다.

 

정말이지 인간의 감정은 충동적이고 때로는 멍청한 것 같다.

세상 누구보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도 인간이지만, 그 무의식의 속내를 알 수 없으니 미스터리하다.

이 글을 읽고 나의 연애도 돌이켜보게 된다.

나도 스릴감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서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정말 그렇다면 그 스릴감은 영원한 것일까?

바람직하지 않다면 언젠가는 탈출 가능한 것일까?

이 관계 속에서 나를 잃는 것은 싫어.

억지로라도 나다운 것을 찾아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