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미래 강연 추천 도서 ; 테드, 미래를 보는 눈

유튜브에서 테드 강의를 찾아 들으면, 한 강의당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전달하는 메시지는 매번 강해서, 저도 테드 채널을 구독해두고 틈틈이 시청한답니다.

문제는 하루에도 올라오는 테드 강의가 많고 전체적인 동영상 개수가 너무 방대해서 모든 동영상을 다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에요.

'테드, 미래를 보는 눈'은 알짜배기 테드 강연만 쏙쏙 찾아 듣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미래'라는 키워드에 맞추어 조회수가 높은 화재의 강연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문장들도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힌답니다~!

책만 읽어도 얻어가는 것이 많지만, 저는 조금 더 오래 기억하기 위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되짚어보고 간단하게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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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력서를 한번 살펴보자. '어릴 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입양됨. 대학을 갔으나 중간에 포기하고 자퇴. 번듯한 직장 없이 여러 곳을 전전함. 느닷없이 명상을 하겠다며 인도에서 1년쯤 도를 닦고 옴.' 당신이 인사 담당자라면 이런 사람을 뽑겠는가? 이름도 괴상하다. 잡스(Jobs), 직업이 많았다는 뜻인가? 풀네임은 '스티브 잡스(Steve Jobs)다.'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를 하면서 강연자가 잠깐 소개한 이력서입니다.

스티브 잡스! 애플을 세우고 아이폰을 만든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이력서만 본다면 엉뚱하고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저도 요즘 이력서 작성에 고민이 많습니다.

한 회사나 직무에 맞게 이력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제가 여태껏 살아온 삶은 그렇게 일관되지 못하거든요.

과연 일관되게 살아온 삶이 바람직한 것인가... 잘 모르겠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넌 이런 직업을 가져야 해!'라는 것이 정해질 수 없듯이, '직업'과 '직장'이라는 단어 속에 날 가두지 말고 진정 어떠한 '삶'과 '인생'을 살고 싶은지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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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테이블에 앉아라(sit at the table).'

 

왜 우리 사회에는 아직까지 여성 리더가 이토록 적을까? 라는 주제의 강연입니다.

많은 사회적 문제, 제도적 문제가 있겠지만, 강연자는 정부나 사회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여성으로써,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세 가지 일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삶에서 바로 적용시킬 수 있고 작은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그중 첫 번째가 '테이블에 앉기'입니다.

상대적으로 고위 관리직에 있는 여성들도 중요한 미팅 자리에서 테이블 한가운데 앉기보다는 귀퉁이 자리에 앉는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자신을 낮추어 생각하고 스스로 위축된다는 글을 읽고 저 또한 그러지 않았나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떤 일을 지원하려고 할 때, 과연 나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난 충분히 자격이 되는 사람인가?를 계속 고민하고 자꾸 나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나를 발견합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일의 중요도가 낮고 수월하며 비난의 화살을 덜 받는 쪽을 선호하게 됩니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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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배우자를 진정한 배우자로 만들어라(make your partner a real partner).'

 

요즘에는 여성들도 자신의 커리어를 중요하게 여기며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고 한 사람이 직장의 포기를 강요받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배우자가 아닐 것입니다.

강요가 아닌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데, 이 합의점 찾기가 어려워 애초부터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싶지만, 아직까지 그만큼 성숙해지지 못한 것 같아요.

결혼을 함으로써 나의 무언가를 희생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 희생이 강요가 아니라 서로의 사랑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성장해나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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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그만두기 전에는 그만두지 말아라(Don't leave before you leave).'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그만 둘 생각부터 한다면 정말 모든 일이 따분해지고, 맡은 일에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떠날 때 떠나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뒤돌아 봤을 때 후회도 적을 것 같습니다.

그 직장과 그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크게 보면 내 소중한 인생의 한 부분도 허투루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노력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