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유튜브 대학] 배움의 발견 ; 북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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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YU

'대학 등록금 너무 비싸! 다시 20살이 된다면 대학교 안 갈 거야!'

라고 외치던 지난 날들... 저는 왜 또다시 대학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을까요.

처음엔 유튜브에서 만난 미경언니의 당당하고 지적인 모습이 좋아서,

지금은 같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을 정리하고 또 나누는 것이 좋아서.

 

mk 유튜브 대학 내에는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요.

멋도 모르고 다~~~ 도전하고 싶었지만... 시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ㅠㅠ)

일단은 북 드라마와 영어 챌린지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벌써 세 번째 책으로 북 액션을 하게 되었구요, 책 이름은 '배움의 발견'입니다.

사실 아직 뒷부분 10% 정도는 덜 읽었지만... 오늘 자기 전까지 다 읽을 예정이기에, 북 액션부터 작성해봅니다! (응?)

이 책의 주인공 타라는 태어나서부터 대학을 가기 전까지 아버지의 신념에 따라 공교육을 단 한 번도 받지 못하는 소녀입니다.

그랬던 그녀가 성장하면서 깨닫게 된 것들, 대학에 들어가 배움을 통해 변화하는 시각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한 문장 한 문장 섬세하고 표현력이 좋은 그녀의 글, 가끔 너무 적나라한 표현들 때문에 읽기 힘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500페이지가 넘었던 두꺼운 책, 북 액션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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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에세이의 형식으로 타라의 옛 기억을 되짚어가며 서술됩니다.

모든 책이 그렇겠지만, 타라가 속한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기 전에는 책을 읽는데 집중이 잘 되지 않았어요.

문명이 이토록이나 발전한 현대사회에서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 생활양식이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소설 같은 느낌... 하지만 실제 한 소녀의 이야기이고, 점점 그녀의 문체에 빠져들어갑니다.

그녀의 말과 행동에서 제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 그녀가 성장함에 따라 제 자신도 성장함을 느꼈습니다.

배움의 발견..., 학교 공부와 시험, 자격증만의 배움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배움으로부터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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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액션 과제로 1번, '나는 왜 공부를 하려고 할까?'를 선택했습니다.

 

학창 시절의 공부는 대학을 가기 위한 공부였습니다.

오지선다형 문제에서 정답만을 찍기 위한 잘 트레이딩 된 공부였지요.

대학에 들어와서도 비슷한 경험을 반복했는데요, 반강제적으로 공부를 지속했지만 그 공부의 결과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다 까먹어버리고 던져버리는(?) 그런 공부를 해왔던 거예요.

시험문제에 나올 것만 공부하고, 그에 연관된 깊은 호기심 따위 저리 가라였지요.

 

그랬던 제가 영어공부와 돈 공부를 하면서 공부의 본질을 달리 보게 된 것 같아요.

제가 공부하는 이유는 '자유'로워 지기 위해서입니다.

 

첫째, 언어의 자유.

세상 모든 언어를 다 배울 수는 없겠지만,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배우고 쓰는 언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물론 한국어만 하고도 대한민국 안에서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영어를 배우지 않는다는 것은 제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 생각했고, 더 큰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라 여겼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지식과 정보들이 1차적으로 영어로 쓰이고 있고, 그중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는 것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스스럼없이 획득하기 위해서 언어의 자유는 필수적으로 느껴졌고, 저는 오늘도 매일 영어공부를 합니다.

하면 할수록 부족함이 느껴지고 때로는 좌절하지만... 애초에 영어는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쓰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 노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요.

끝이 있는 공부는 어디에도 없고, 영어공부도 죽을 때까지 할 거예요!

 

둘째, 경제적 자유.

2030대의 가난은 부모 탓, 환경 탓, 사회 탓을 할 수 있지만, 40대에 가난한 것은 아무도 탓할 수 없고 그냥 내가 가난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 때 욜로처럼 모든 돈을 여행에 써버리며, 그 흔한 적금 하나 만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아직 젊어서 괜찮을 거야~ 라며 애써 막무가내 삶 뒤에 숨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돈을 쓰고 잠깐 행복해져도 근본적인 불안함이 해결되지 않으니 저는 점점 고민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돈 공부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햇병아리가 자본주의, 금리, 시장, 주식과 부동산까지 그냥 순서 없이 닥치는 대로 공부하며 이해의 범위를 넓혀갔습니다.

그렇게 일 년 가까이 돈에 대한 기본 상식과 원리를 배워가며 최근에는 직접 투자까지 시작하게 되었어요!

작지만 진짜 실천에 옮기는 제 자신을 보며, 아... 이것이 진정한 공부인가? 라며 무릎을 탁! 쳤습니다.ㅎㅎㅎ

정말 내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것,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를 지속해야 하는 것, 그리고 그 공부에 계속해서 흥미가 생기는 것.

영어공부와 마찬가지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돈 공부도 죽을 때까지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