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시간의 힘" 우울할 때 읽었던 책

소란스러운 일상 속,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란 점점 어려워집니다.

늘 북적이는 장소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에 익숙해질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어색하게만 다가오고요.

급기야 혼자 있는 시간이 불안하고 우울해지기까지.. ㅠㅠ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책 한 권을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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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저에는 어제의 나, 1년 전의 나, 10년 전의 나... 즉, 어느 구획마다 과거의 나와 단절하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는 똑같아 보여도 삼단 발사 로켓처럼 과거의 나를 분리하면서, 아득히 높은 곳을 향해 가고 싶었다.

 

어느 구획마다 과거의 나와 단절하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성장하기!

제가 종종 과거를 되돌아보며 이땐 이랬고 저땐 저랬고...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어떻지?

과거의 나와 비교해서 얼마큼 성장했는지가 중요했어요.

과거의 나와 분리가 되지 않는다면 꼭 그만큼 시간이 멈춰버린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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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은 친구나 연애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이 두 가지에 할애하고 나머지는 일이나 학업 같은, 의무적인 일을 하는 데 사용한다. 그래서 오롯이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이 매우 적다.

 

공감, 공감 완전 공감!!

이십 대 후반이 되어서 이십 대 초반을 되돌아보니, 전 대부분의 시간을 친구나 연애에 할애했더라고요...

그 나머지 시간은 학교 시험을 위해 공부하거나, 혹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었죠.

그땐 주변에 항상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공허함을 느낄 새가 없었어요.

지금에야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이 시간들에 책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혼자 있는 시간을 온전히 즐기기란 어렵습니다.

공허함을 이겨내고 스스로 충만한 시간을 가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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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어 말하면 자아와 신체가 밀접하게 연합하여 '외부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면 혼자 있어도 세상과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는다. 즉 고독에 짓밟히지 않으려면 기본적으로 신체와의 일체감을 중요하게 여기고 몸과 정신의 상태가 일치가 되어야 한다.

 

이 점을 잘 기억해야 한다. 몸의 상태가 안정되면 곁에 누가 없어도 정신적으로 안정된다... 몸의 상태를 구석구석까지 느낄 수 있다면 우주와 하나가 된 것 같은 일체감이 들 것이다.

 

자신의 몸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은 혼자가 되었을 때 외로움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신체와 정신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려주는 대목이었습니다.

혼자 있으면 마치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어 항상 우울감이 찾아왔습니다.

미친 듯이 외로워하며 무작정 밖으로 나가기도 했죠.

하지만 혼자여도 혼자이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이 우주만물과 하나 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몸의 상태를 구석구석까지 느낄 수 있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지금도 요가를 다니고 있는데, 늘 다른 사람과 제 동작을 비교하곤 했어요.

이제는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나아가 우주만물과 하나가 되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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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자주 가는 카페처럼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다면 혼자 있어도 안도감이 생긴다. 그럴 때는 혼자여도 외롭지 않다. 고독 속에서도 어떤 큰 존재와 이어져 있다는 충실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몸을 바로 알고, 가장 편안한 공간으로 인도해 줄 수 있다면... ㅎㅎ

외로움과 고독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고독하지만 외롭지 않을 수 있다!

고독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연습을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