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기본기 다지기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우연히 알게 된 귀여운 제목의 재테크 책,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경제학 용어가 잔뜩 등장하는 두껍고 어려운 책이 아니라,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저자가 쉽게 풀어쓴다고 해서, 그 내용이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다!

거액의 돈을 굴리기 전에 마인드를 탄탄히 잡을 수 있는 책.

 

---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위험한 소형자를 운전하느니

차라리 평소에는 전문 기사가 운전하는 대형차(전철, 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택시를 타는 것이 훨씬 저렴한 방법이다.

 

전문 기사가 운전하는 대형차! 전철과 버스.

평소에 우리가 너무 쉽게 타고 다니는 것들이라서 인지하지 못했다.

전문 기사가 운전하는 대형차였다니, 발상의 전환에 신선함을 받았다.

 

---

파도의 잔물결과 조류의 흐름을 착각하지 말고, 나뭇잎의 흔들거림과 태풍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단번에 인생을 역전시킬 재테크는 없다.

 

다시 읽어도 정말 멋있는 말.

파도의 잔물결과 조류의 흐름을 착각하지 말고, 나뭇잎의 흔들거림과 태풍을 혼도 아지 말아야 한다!

며칠 전 읽었던 피터 린치의 말이 떠오른다.

"꽃을 꺾고 잡초에 물을 주지 말아라."

주식 투자이던 부동산 투자이던 폭넓은 시야를 가지게 해주는 공부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 소음들에 너무 쉽게 흔들리는 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은 큰 손실로 다가온다.

 

---

"인구가 줄어드니 집값이 떨어질 것이다"

"가계 부채가 너무 많아 우리 경제가 무너질 것이다"

등의 이야기들이 마치 상식인 양 일반인들의 입에서 떠돌아다닌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남의 지식을 자신의 지식이라고 착각하고 투자를 할 때, 사고 치는 것이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믿는 것이 힘'인 것이다.

 

완전 뜨끔!!!

인구가 줄어들어 집값이 떨어지고~ 가계 부채가 많아져서 경제가 무너지고...

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

특히 유튜브 비관론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버리게 된다.

하지만 투자를 하려면 이러한 정보들을 수동적으로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고 해석하는 능력의 힘이 더 중요할 것이다.

 

---

종목 선정이 상대적인 수익률 싸움이라고 한다면 타이밍 선정은 절대적 수익률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락장이나 비수기에는 '어디'에다 또는 '무엇'에다 투자를 했느냐가 중요하지만,

상승기나 성수기에는 투자 자체를 했느냐 안 했느냐가 수익률 제고에 중요한 잣대가 된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확실히 느꼈다.

주식이던 부동산이던 모든 자산이 오른다.

통화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양적완화)

소액으로 주식에 투자했던 나는 적게는 2-3%, 많게는 60% 이상의 수익이 났다.

하지만 이것은 내 실력이라기보다, 시장의 흐름에 내 돈을 잘 맡겼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수익을 냈다고 자만할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잘 헷지 했다고 안심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