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의 반격 "학교" 미래의 학교는 정말 사라지게 될까?

디지털, 그 밖의 세계를 발견하다!

 

전에 없던 디지털 세상이 도래하고 오히려 레코드판, 종이 다이어리, 필름 카메라, 신문이나 잡지 등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더 편리한 디지털 세상을 두고 우리는 왜 아날로그적 감성에 매력을 느끼는 것일까요?

 

학교

School

 

아이패드가 교사를 대신할 수 있을까?

 

"우리는 노출과 토론을 통해 배움을 얻죠."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실 공간이었다. 시왁의 교실 벽에는 메모, 그림, 개념, 표어 등 통합사고나 디자인 사고의 여러 요소들로 채워진 종이들이 도배되어 있었다. 학생들은 학기 내내 그것들을 보고 배웠다.

 

최고의 교육자들에게 도움을 받은 가장 교육적인 컴퓨터 프로그램과 게임조차 한 아이가 크레파스와 종이로 거둘 수 있는 성과의 아주 일부분만 담고 있다. 아이는 무한한 상상력을 갖고 있지만 컴퓨터가 허락하는 것만을 할 수 있다. 그 이상은 안 된다. 그와는 달리 물감, 마분지, 모래 등 장난감의 역할을 10퍼센트이고 아이의 역할은 90퍼센트인 장난감이 좋은 장난감이다. 아이의 뇌는 많은 일을 해내며, 아이는 그 과정을 통해 학습한다.

 

전 어렸을 때 정말 다양한 활동성 교육을 받은 것 같아요.

물론 수학이나 영어학원 등도 다녔지만,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것은 블록, 모래, 찰흙 등으로 고안된 놀이기구로 배웠던 시간들이네요.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을 만지고 느끼는 것의 중요성을 말해주네요.

 

맥네이시에 따르면 학생들과 학교들은 변화를 필요호 하는 만큼이나 안정성 또한 필요로 한다. 모든 사람이 항상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재창조한다면 누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

 

책을 읽으면서 이 대목에서 빵 터졌어요.

맞아요, 틀을 깨고 창조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안정성을 지키는 일을 하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해야 합니다.

 

사실을 알고 싶다면 책을 읽으면 된다. 하지만 배우고 싶다면 교사를 찾아야 한다.

"가르침과 배움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입니다."

 

20년에 걸친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면 내 머릿속에 남은 것은 특정한 과목, 학습 도구, 교실 등이 아니다. 내가 받은 교육에 생기를 불어넣고 나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은 선생님들이었다.

 

백번 공감합니다.

무엇인가를 배울 때 그 과목보다 선생님을 먼저 좋아하게 되면, 신기하게도 그 과목이 좋아지고 성적 또한 잘 나왔던 경험이 있죠.

야자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한 것도 다 선생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즐거워서였던 것 같습니다.

 

"모든 오래된 것이 머지않아 새로운 것으로 탄생할 것이다." (스티븐 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