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YU 글쓰기] 내 글이 탄탄해지는 생각의 연결고리

요즘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글을 술술 잘 쓰고 싶어서 신기율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MKYU "잘 쓰기" 정규과정인 신기율의 마음치유 글쓰기, 나긋나긋한 작가님의 음성 덕분에 강의를 듣는 내내 마음이 편해집니다.

이번 주제는 "내 글이 탄탄해지는 생각의 연결고리"입니다.

"바람"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예시를 들어주셨어요.

 

먼저 이소라 님의 "바람이 분다"라는 곡입니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저절로 음이 생각나면서 따라 부르며 흥얼거리게 되더라고요~

여기에 음이 없더라도, 정말 아름다운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너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한 편의 시 같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입니다.

여기에도 음을 입혀서 노래로 만들었죠~!

세월호 추모곡으로 쓰여서 들으면 괜히 마음이 아파와요...ㅠㅠ

 

바람으로 파생된 다른 생각의 연결고리들도 많았는데, 저는 이렇게 두 가지가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노래로 부를 수 있어서 그런가 봐요.

 

그리고 신기율 작가님이 소개해 준 멋있는 말..!

 

나는 대리석 안에 들어있는 천사를 보았고,

그가 나올 깨까지 돌을 깎아냈다.

 

미켈란 젤로가 남긴 말이라네요~ ^.^

우리도 하나의 단상이 떠오르면 그것으로부터 끝없이 생각이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람입니다.

아마 자연 속에서 시원하게 부는 그 "바람"을 뜻하는 것이겠죠?

 

저는 "바람"이라는 단어를 보고 며칠 전 방문했던 풍력발전소의 바람개비를 닮은 풍력 발전기가 떠올랐습니다.

커다란 바람개비.

바람을 따라 휙휙 돌아가는 커다란 바람개비를 보며 바람의 속성을 떠올려보았습니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바람의 움직임, 그리고 자유로움,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변화의 바람!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끊임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바람개비를 돌리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은 자유롭게 흐릅니다.

바람개비를 돌리는 것뿐 아니라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바람은 변화합니다.

살랑살랑 부는 산들바람에서, 무섭게 몰아치는 태풍으로 변할 수 있죠.

 

이렇게 끊임없이 자유롭게 변화하는 바람을 보며, 저도 바람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새로워지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유롭게... 세상을 여행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