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과 도봉천 걷기 + 상계문화정보도서관 안심도서대출 ㅠㅠ

따르릉~ 알람이 울리고 오늘은 7시 전에 일어나 보았어요.

최근에 알게 된 타임스탬프라는 어플로 시간을 기록하면서 사진을 찍으라 허둥지둥 ㅎㅎ

이렇게 타임스탬프 카메라를 켜면 시간을 기록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영어공부를 해보았어요~ ㅎㅎ

영어공부에 재미를 들리고, 이때까지 스피킹만 죽어라 공부하다 보니, 제가 리딩이 약하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영어 읽기에 어떤 학습도구가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 "월드 타임스"라는 영어잡지를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잘 읽어오고 있답니다~

이것도 아침에 읽으니 더 새롭네요!

 

오늘도 역시 아침 산책을 떠나봅니다.

오늘의 코스는 중랑천과 도봉천 걷기~!!

중랑천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상계 문화정보도서관"을 지나게 되는데요,

지나갈 때마다 임시휴관 공지가 맘을 아프게 하네요 ㅠㅠ

여기 살면서 도서관이 가까워서 참 좋았는데~ 언제쯤 다시 도서관에 방문해서 책을 빌릴 수 있으런지요.

 

노원구 구립도서관에서는 이렇게 안심 도서대출 서비스도 진행해주고 있어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 선착순 모집이고요,

이때 읽고 싶은 책을 골라 담으면 다음날 지정된 시간에 찾으러 갈 수 있어요.

1차, 2차, 3차로 시간을 나누어 두어서 혼잡을 피하는 것 같네요.

저도 이렇게 몇 번 책을 빌려보았는데, 책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어서 편리했어요.

하지만 역시 도서관의 매력은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책을 둘러보고 찾는 재미 아닌가요 ㅠㅠ?

하루빨리 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었으면 좋겠어요~!

 

중랑천으로 내려가는 길, 하늘이 예뻐서 찍어보았어요.

파란 하늘과 나뭇가지들, 그리고 전신주까지~ 저는 사진 찍는 게 정말 좋아요.

예전에는 사진과 여행이 너무 좋아서 DSLR 카메라를 사고 싶었을 정도라니까요 ㅎㅎ

 

요즘엔 폰 카메라도 화질이 정말 좋아서 별 무리 없이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아요.

지금 동쪽 수락산 쪽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담아보았는데, 노란빛이 마치 노을이 지는 느낌이네요.

이렇게 매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산책할 수 있는 자연과 가까운 도심이 좋아요!

 

중랑천은 많이 걸어보았고, 오늘은 그 옆으로 난 조그마한 도봉천을 걸어보려고 해요.

이 작은 도봉천은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 걸까요?

사실 오늘 목표는 도봉천 끝까지 걷기!!! 였지만.. 그럼 저~ 멀리 어디 산까지 가야 할 것이기에...

 

뚜벅뚜벅 계속 걸어보았어요.

앞에서는 강아지 산책을 시키시더라고요.

저는 고향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데, 이럴 때마다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 부러워요~

고양이는 산책을 시키지 않아도 돼서 평소에는 좋은데...ㅎㅎ

가끔은 밖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 부럽기도 해요!

 

낙엽이 수북이 쌓여서 가을 느낌이 물씬!

바스락거리는 낙엽 위에 서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그리고 머리 위로 열차가 지나가는 장면도 목격했답니다!

늘 집에서 보면 저 멀~~~ 리서 보이곤 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저기 달리는 열차는 1호선 열차예요.

1호선 열차는 오래되어서 조금 낡은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전 그래도 1호선이 이렇게 지상으로 달려서 좋네요~

열차 안에서 밝은 밖을 바라볼 수 있으니까요!

 

음.... 그리고 계속 걷다 보니... 점점 알 수 없을 것 같은 동네가 나오네요.

이미 노원구를 지나 도봉구에 온 것이겠지요?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낯설다니~

걸어도 걸어도 도봉천은 계속 이어지고... 이러다 진짜 산으로 가는 거 아니 나며 ㅋㅋㅋ

 

이제 돌아가야지 하는 찰나에 딱 발견한 돌다리!

다행이다~!! ㅎㅎ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가기는 싫고, 반대편으로 걷고 싶었는데 때마침 돌다리를 만났네요.

 

맑은 도봉천,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역시 자연이 좋은 것이야~ ㅎㅎㅎ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까지 깨끗하게 정화되는 것 같아요!

손을 담가보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엄~청 차가울 것 같아서 그냥 참았어요 ㅋㅋㅋㅋ

 

집에 오는 길, 근처 반찬가게를 들러 낙지젓을 샀어요.

원래는 어리굴젓을 사고 싶었는데 ㅠㅠ 어딜 가도 없네요.

어리굴젓이 정말 밥도둑이라고 하던데.. 진짠가요?

저는 낙지젓도 좋아하니.. 오늘은 이걸로 만족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