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유튜브대학] "기록의 쓸모" 북리뷰&북액션

기록만 잘해도 돈 번다고?!

이번 mkyu 북 드라마 책은 이승희 작가님의 "기록의 쓸모"입니다.

최근 서점에 들러 지나가면서 이 깔끔한 파란 표지의 책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렇게 미경언니가 책 소개를 해주시다니! 설레는 맘으로 책을 빌려왔네요.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아담한 책입니다~!

어렵고 딱딱한 내용이 아닌 일기장 읽듯이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에요.

저도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하루만에 뚝딱! 읽어버렸네요~

 

내가 팔고자 하는 제품, 서비스, 브랜드의 무한한 가치를 생각해보자.

내게는 보이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쓸모로 작용할 것들이 무엇인지.

 

바야흐로 1인 브랜드 시대가 왔습니다.

나를 브랜딩하여 나라는 제품과 서비스를 세상에 내보여야 하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잘 하는 것들은 너무도 익숙한 것이기에 딱 이거다!라고 별견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매일의 작은 기록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나는 진짜 예민한 사람은 '예민하지 않은 척'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예민하게 분위기를 잘 읽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진짜 예민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예민한 사람'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무언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제 생각을 완전히 뒤바꾼 문장입니다.

자기 자신밖에 모르고 짜증을 부리는 예민함이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에서의 예민한 관찰력을 지닌 사람들.

그들이 진정 예민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팔되, 소수만 아는 힙한 브랜드라는 느낌을 줄 것.

마치 애플처럼.

애플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이지만 소비자 개개인에게 '나만 쓴다는 느낌'을 선사한다.

분명 애플을 쓰는 사람은 나 말고도 많은데, 애플을 쓰면 남들과는 뭔가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거의 6년에서 7년간 애플만 고집해 오던 제게 백번 공감하는 문장이었습니다!

최근 아껴쓰던 아이폰의 고장으로 인해 중고 갤럭시 폰을 쓰게 되었는데요 ㅠㅠ

갤럭시와 안드로이드는 아직 제게 낯설고 어렵기만 합니다...

점점 적응해나가고 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애플을 그리워합니다...

 

미스터리가 없으면 기억할 만한 삶도 없다.

그러니 바라던대, 반전 가득한 인생이기를.

누군가에게는 늘 낯선 사람이기를.

 

미스터리, 반전 가득 그리고 낯선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제게 새롭고 낯선 곳으로의 떠남이 주는 자극은 늘 짜릿했어요.

지금은 잠시 떠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삶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일상 속에서의 새로움과 낯선 감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나 역시 내가 풀어갈 인생이 객관식이길 바라는 사람이었다.

내가 고민하는 것들이 보기에 나열되어 있고, 그 안에서 답을 찾고 OMR카드에 옮긴 뒤 엎드려 쉴 수 있는 삶이길 바랐다.

가끔씩 수정 테이프로 답을 고치는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았다.

 

인생이 객관식이면 얼마나 쉬울까요!

이것저것 복합적인 고민을 할 필요 없이 4개나 5개의 보기 중에서 하나를 고르면 될 테니까요.

정답을 고르면 패스! 아니면 탈락!

인생이 주관식이어서 아름다운 이유는 어쩌면,

틀린 답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서술하시오.

 

아, 아주 막막합니다.

당장 오늘 하루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인생인데요.

인생의 이런 주관식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친구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모든 것, 모든 순간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작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세상을 대하는 첫 번째 자세임을 그때 배웠다고 했다.

 

모든 순간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작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

내 주변에서 아웃들에게 작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바늘에 찔리면 바늘에 찔린 만큼한 아파하면 된다. '왜 내가 바늘에 찔려야 했나', '바늘과 나는 왜 만났을까', '바늘은 왜 하필 거기 있었을까', '난 아픈데 바늘은 그대로네', 이런 걸 계속해서 생각하다 보면 예술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람은 망가지기 쉽다."

 

바늘에 찔리면 바늘에 찔린 만큼만 아파하기.

딱 그만큼만 아파하고 금방 훌훌 털고 일어나기!

괜히 상황 탓, 사람 탓, 나아가 자기 자신을 탓하게 된다면 정말 끝없는 도돌이표 속에 갇히게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가 사는 세계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으로 나위게 되지 않을까?

나는 생산자의 입장에 서고 싶다.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콘텐츠를 생산하고 싶은 이유는, 좀 더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언어에 지배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고 다음어간다면 '나다움'에도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내가 지금 블로그를 하면서 콘텐츠를 생산해나가고 있는 이유.

MKYU 북 드라마 첫 번째 책이었던 임경선과 요조의 '여자로 살아하는 우리들에게'도 비슷한 문장이 나왔던 것 같아요.

만약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과 그저 소비하는 사람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택하게 될까요?

저도 다른 사람의 비판을 받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무엇인가를 생산해내는 생산자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Book Action]

 

내가 기록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적어주세요.

 

저는 세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셋 다 아직 그렇다 할 수익이 나는 수익형 블로그는 아닙니다.

하나는 맛집과 카페 그리고 일상을 기록하는 블로그, 하나는 영어공부를 위한 블로그,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책을 읽고 리뷰하는 블로그.

지금 이 블로그가 게시글 하나당 가장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책 읽는 블로그, 다독다독"입니다.

도서관에 가서 스스로 책을 찾아 읽기도 하지만 너무 한쪽으로 편향된 책만 읽게 될까 봐 mkyu 북 드라마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경언니가 추천해주는 책을 읽고 열정 대학생 분들과 함께 과제를 제출하면서 이 모든 것들을 기록하려 합니다.

비록 지금은 제 생각의 깊이가 아주 깊지 못할지라도, 생각은 계속 자라날 테니까요!

mkyu 북 드라마 과제를 하나씩 기록해 나가며 제 자신도 한 걸음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