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북드라마] 습관에 관한 책 "해빗" 좋은 습관 기르는 법, 북리뷰&북액션

이번 mkyu 북 드라마 책으로 읽게 된 웬디 우드의 "해빗", 습관에 관한 책입니다.

썸네일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ㅎㅎㅎ

우리 다 똑같아요~ 당신은 의지박약이 아닙니다!

열정을 불태우며 새로운 일을 도전하고 금방 포기하게 되는 우리들 ㅠㅠ

정말 100% 의지의 문제일까요?

 

 

도서관에서 예약으로 가득 차 있던 해빗...

결국 종이책을 빌리지 못하고 ebook으로 읽게 되었답니다.

아이패드로 읽고~ 스마트폰으로도 읽고~ 틈틈이 읽다 보니 금방이네요!

습관에 관한 책이라길래 처음부터 왠지 모르게 딱딱하고 학술적인 책인 줄 알았는데요,

예상을 뒤엎고~ 흥미진진하게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었어요.

 

 

자제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언제나 '투쟁'이 아니라 '자동화'로 목표를 달성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려고 굳이 입술을 꽉 깨물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특정한 행동을 반복한다.

그들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고, 한번 시작하면 고민하지 않는다.

그들을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날마다 작은 성공을 쟁취한다.

그들은 투쟁하지 않는다.

 

습관형성의 가장 강력한 힘, 바로 의지 100%의 투쟁이 아니라, 별다른 노력이 필요 없는 자동화라고 합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거나 안 좋은 습관과 이별할때 처음에는 이것이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하는 투쟁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끝내 자동화 시스템에 등록된다면 별 생각 없이 반복할 수 있는 습관이 되는 것이죠!

매일 운동하기, 영어공부하기, 책 읽기와 같은 것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정리하기, 밥 먹고 양치하기처럼 아주 일상적인 습관으로 자리 잡는 것입니다.

저에겐 지금 투쟁과 자동화 중간 어디쯤, 습관 형성의 과도기에 있는 행동패턴들이 몇 가지 존재하는데요,

바로 책 읽기와 블로그 글 쓰기 입니다.

특히 블로그 글 쓰기가 쉽지 않아요...ㅠㅠ

처음에는 의욕이 불타올라서 블로그도 여러 개 만들고 그랬는데... 지금은 하나 관리하기도 벅차네요...ㅎㅎ

 

이 책의 좋은 점!!

이렇게 가시성 좋은 도표와 그래프들이 자주 나온다는 것~~ ^.^

아무래도 딱딱하게 글만 많은 것보다 훨씬 읽기에 수월해집니다.

여기 그래프를 보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습관 형성의 길은 왼쪽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과 노력이 반비례하는 그래프죠!

어떤 행동을 습관으로 삼고 싶다면 그 행동을 마치 의식처럼 반복하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노력이 많이 필요할 수 있지만, 시간의 경과에 따라 그 노력의 정도는 감소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반복의 힘!!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큰 노력이 필요한 행동도 존재하게 되죠 ㅠㅠ (오른쪽 그래프)

이것이 바로 "투쟁"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복하면 할수록 괴로워지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자제력'이라는 단어는 사실 잘못된 명칭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이 유혹에 맞서 스스로를 대단히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그들은 그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리한 상황에 자신을 놓아두는 법을 이해하고 있을 뿐이다.

 

헉.... 자제력이라는 단어를 부정합니다!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최대한 의지력을 불태우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견디어야 한다는 생각을 완전히 뒤엎습니다.

그저 특정한 행동을 별 저항 없이 반복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유리한 상황에 자신을 놓아두면 특별한 자제력 없이도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고 해요.

여기서 저는 힌트를 얻어, 스마트폰을 보고 싶은 유혹을 멀리하는 계획을 짜보았습니다~ ㅎㅎ

보통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알람을 끄며 카톡이나 이메일을 확인하게 되는데요 ㅠㅠ

이 알람이라는 것을 스마트폰 말고 아이패드로 옮기는 작전입니다!

물론 아이패드에도 수많은 유혹이 존재하지만... 최소한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 알림은 없고요.

다른 모든 알림도 다 off, 오직 아침에 알람을 끄는 용도로만 사용해보도록 합니다.

 

 

행동이 행동을 낳고 반복은 또 다른 반복을 불렀다. 여기에 덧붙일 복잡하고 특별한 첨가물은 없다. 나는 당신이 이 단순하고 명쾌한 진실을 깨닫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얼마나 쉽고 간편한가? 뭔가를 그저 계속하기만 하면 그것이 점점 더 쉬워진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여기서도 반복의 힘을 강조합니다.

이 대목을 읽다 보니, 얼마 전 읽었던 "아웃라이어,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책이 떠오릅니다.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으면 최소 1만 시간 이상의 집약적인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

여기서는 노오오력보다는 반복의 힘을 더 강조하는 느낌입니다.

지금 심리적으로 저를 압박하는 업무들이 있는데요 ㅠㅠ, 이 반복의 힘을 믿고 묵묵히 하나씩 해나가야겠습니다.

언젠가 이 모든 것이 쉬워지고 별 노력 없이 자동화 시스템 속에서 처리하게 되는 날이 올 테니까요.

 

잠재된 43%의 무의식을 이용하면 훨씬 쉽고 간단하게 습관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좋은 습관이 시작되는 마법, 이 마법이 시작될 때까지 1단계~4단계를 계속 반복, 또 반복합니다.

 

집을 짓는 사람은 건축가가 되고 리라를 연주하는 사람은 리라 연주자가 된다.

어떤 행동을 하면 그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듯이

절제를 행하면 절제하는 사람이, 용감한 행동을 하면 용감한 사람이 된다.

- 아리스토텔레스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행동과 습관이 오늘을 이루고,

이런 하루하루가 쌓여서 일 년이 되고, 10년이 되고, 곧 한 사람의 인생이 됩니다.

즉 한 사람의 습관 하나는 그 사람 전체를 이루는 조각들입니다.

나는 오늘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 문장입니다.

 

[Book Action]

습관 설계를 어떻게 할지 적어보기

 

저는 계획하기를 무진장 좋아합니다~ ㅎㅎ

문제는 가끔씩 너무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는 계획을 세운다는 점입니다.

오늘내일하는 계획과 목표 말고도 1년 단위 혹은 5년 단위로 목표를 세우기도 하는데, 허무맹랑한 낙천적인 계획인 경우가 많습니다.

요약하자면... 그냥 욕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다~ 하고 싶은데, 항상 모든 여건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ㅠㅠ

좋은 습관 형성을 위해 계획을 짤 때에도 같은 루틴을 반복합니다.

의욕에 불타서 하루하루 분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나서 며칠 안에 금방 나가떨어지고... 좌절과 자책하게 됩니다.

이 반복 속에서 저는 습관을 유지할 수 있는 작은 힌트를 얻었는데요,

바로 '혼자'말고 '같이'하는 것입니다.

혼자 집에서 요가 매트를 사서 유튜브를 보며 홈트레이닝은 실패했지만, 매일 아침 헬스장에 가서 요가 수업을 듣는 것은 성공.

혼자 영어공부한답시고 매일 쉐도잉을 하며 녹음과 문제 풀이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같은 책으로 공부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과제를 올리는 것은 성공.

혼자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이렇게 mkyu 학생들과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커뮤니티 사이트에 과제를 등록하는 것은 성공.

그리고 그 과제를 블로그에 포스팅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려고 하고 있죠.

저는 무엇인가를 시도할 때 저 혼자 말고 누군가와 '연결'되어 '같이'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어떤 습관을 형성하고 싶을 때 어딘가에 혹은 누군가에게 연결되어 함께 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