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북드라마] "벽을 뚫는 대화법" 인간관계 회복 시키기! 북리뷰&북액션

이번에 제가 읽게 된 책은, 제목부터 확 끌리는 '벽을 뚫는 대화법'이라는 책이에요.

처음에 딱 봤을때는 그냥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는 커뮤니케이션 관련된 책이겠거니~ 했는데요,

읽다 보니 나름 학문적인 내용도 많이 포함된 체계적인 책이었습니다.

 

말해봤자 소용없고 참자니 속 터질 때, 정말 공감 가는 문구입니다.

책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읽는데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두께입니다!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진정성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정적 진정성과 역동성 진정성.

이 책에서는 역동적인 진정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여러분의 모습을 고수하지 말고, 여러분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 모르는 채로 여러분의 성장에 충실한 모습을 상상해보라. '과거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대신, 여러분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와의 일관성'을 유지한다고 생각해보라. 확실성에 닻을 내리는 대신 끊임없는 탐구의 파도를 타는 모습을 그려보라. 여러분과 의견이 일치해왔는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모두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과 함께 창조할 미래를 바탕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상상해보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부분이었습니다.

난 이런 사람이야, 라는 '과거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대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와의 일관성'을 유지하라는 말.

어떤 것을 고민하고 선택할 때 나의 자아를 유지한답시고 과거의 덫에 빠져서 고집스러운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나 이때까지 이렇게 살아왔고 이런 결정을 내려왔으니 앞으로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이고, 이것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 건 나의 일관성에 맞지 않아!" 라며 제 자신을 가두곤 했습니다.

이제 과거와의 일관성을 버리고 미래의 제가 원하는 제 모습을 위해 조금은 유연한 일관성을 가져볼까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모호하거나 불확실한 걸 불편해한다. 여러분 역시 이런 경험을 '적극적으로' 피하려 할 것이다. 이 새로운 개념이 불편하거나 당황스럽더라도 괜찮다. 내가 느끼는 불안함을 살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정상적인 신호라고 생각하라. 불안함을 성장과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게 하는 한 부분이다.

 

불편하고 당황스러운 감정을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정상적인 신호라고 여기면,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함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는 지극히 안정적인 것들로부터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한편, 그래서 그런지 늘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을 떨쳐낼 수 없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생길 때마다 너무 우울하고 힘이 들지만, 또 그만큼 제가 생동감 있게 살아있다는 증거겠지요?

 

제이슨과 동료 활동가들은 우리가 '누군가가 해야 한다'라고 부르는 함정 패턴에 빠졌다. 정부가 해야지, 기업이 해야지, 이건 형이 해야지, 이건 당신이 해야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패턴이다. 문제가 복잡하고 관계된 사람이 많을수록 특히 유혹적인 다.

 

"이건 내 일이 아니야, 이건 네가 해야지!"

이런 태도는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문제 해결을 남에게 미루는 행위라고 합니다.

중고등학생 때는 늘 엄마 아빠에게 미루고, 대학생이 되어 조별과제를 할 때에도 다른 팀원들에게 조금씩 미뤄왔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ㅠㅠ

지금은 졸업도 하고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해야 하는 시점, 누구에게도 미루지 말고 스스로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겠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 상상하기

여러분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과 진정으로 나누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이뤄지기까지 천 년쯤 걸려 여러분이 절대 결과를 볼 수 없다고 해도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결과에 상관없이 자기표현을 위해 노력할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 제 상황에 이 문구들을 대입해보아야겠습니다.

당장 밥벌이를 하는 돈의 액수도 중요하지만, 더 큰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해보아야겠어요.

시간과 노력을 쏟는 일이 세상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고 나의 자아 발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정적인 평온한 마음과 늘 변화하는 역동적인 불안함 모두를 사랑합니다. 

 

[Book Action]

내가 좀 더 역동적인 진정성을 가져야 된다면 어떻게 변해야 할지 적어주세요.

 

저는 저의 가장 큰 장점인 열린 마음이 오히려 가장 큰 단점으로 이어져 정적 진정성에 갇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껏 보고 듣지 못했던 새롭고 충격적인 사건과 개념들을 접하게 되면 저의 온 세상이 변합니다.

한껏 열린 마음으로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흡수하지만, 이것이 심해지면 양극화를 낳아 그 반대의 개념들을 무시하고 비판하기까지 이릅니다.

문제는 이 비판이 제 주위의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들, 즉 가족과 친구들에게 향한다는 점입니다.

감사하게도 제 주변 사람들은 다 저를 이해해주고 받아들여줘서 지금까지 큰 트러블을 없었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100프로 진실된 마음으로 그들을 위한답시고 조언을 해주고 그들이 바뀌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모든 것들이 제 생각만을 고집하고 주입시키려고 든 일종의 작은 폭력이었습니다.

앞으로 스스로 많이 깨우쳐야겠지만, 오늘도 이렇게 다짐해봅니다.

혹시 내가 무언가 획기적인 것을 발견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들면 들수록 스스로를 경계하자!

지금 나만의 정적 진정성에 빠져 주변을 못 보는 것일 수 있으니, 최대한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고 무엇이든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을 가져야겠습니다.